<> 무협 종합무역연구원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섬유류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할 예정. <> 한국가스공사는 17일 창립 7주년을 맞아 대치동 본사 3층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유공직원을 표창. <> 한국공업표준협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수안보 로얄터미널 호텔에서 기업체 QC관련자를 대상으로 `QCC하계 캠프''를 실시할 예정.
계속된 부진을 겪고있는 삼성그룹이 지난해 국내 대기업그룹 시가총액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지만 시총 규모는 5년 만에 최소 수준에 그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이는 반도체 경쟁력 걸린 비상이 그룹 전체의 발목을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조선 및 방산업 호황 효과를 누린 HD현대그룹과 한화그룹의 순위가 급등했지만 불과 3년 전 재계 10위였던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 속에 20위권에 턱걸이로 이름을 올렸다.이날 한국거래소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그룹사의 시총(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 및 우선주 포함) 변화를 집계한 결과,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기준 543조3330억원으로 전년 709조6920억원에 비해 23.44% 줄었다.국내 대기업그룹 1위 자리는 여전히 확고했으나, 시총 규모는 2019년 514조1120억원 이후 최소치로 줄어들었다.이는 지난해 주가가 32.23% 하락한 삼성전자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대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이 지연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것은 물론, 범용 메모리 경쟁 심화 및 가격 하락, 파운드리 사업의 계속된 침체까지 복합 위기를 맞고 있다.SK그룹은 전년 대비 12.81% 증가한 202조7280억원으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이는 HBM 경쟁력에서 독보적 우위를 확보한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주가가 22.90% 오른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이차전지와 석유화학 사업에서 고전한 결과, 그룹 시총이 144조6460억원으로 23.88% 감소하며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현대차그룹은 0.90% 증가한 시총 141조65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로 인해 쇼크를 받은 미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 전날 3% 폭락했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2% 급반등했고 중국 AI 딥시크발 충격으로 폭락했던 기술주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하락분의 일부를 되찾았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77포인트(0.31%) 오른 44,850.35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3포인트(0.92%) 오른 6,067.71, 나스닥 종합지수는 391.75포인트(2.03%) 뛴 19,733.59에 장을 마쳤다.엔비디아는 전날보다 8.82% 오른 128.86달러(약 18만6718원)에 마감했다.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1558억달러(약 4572조7543억원)로, 다시 3조달러대를 회복했다.애플(3.65%)과 마이크로소프트(2.87%), 아마존(1.16%), 구글 알파벳(1.70%), 메타(2.19%) 등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 올랐고,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9% 상승했다.전날 미 증시는 중국 딥시크의 AI 챗봇 앱이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면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딥시크의 AI 모델은 오픈AI 등 미 기업들의 AI 모델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에 미국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전날 하루 동안 무려 16.97% 폭락했다. 시총은 하루 만에 5890억달러(약 846조6875억원)가 증발해 뉴욕증시에서 역대 단일
"부동산 공인중개사 명칭을 부동산 중개사로 바꿔주세요."얼마 전 한 독자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 이런 민원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해당 민원인은 "어떤 물건을 중개하는지 명칭도 적시하지 않아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공인'이 붙는다는 것은 국가가 공인하는 것인데 중개사는 그럴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이 같은 민원에 국토교통부는 "거래 당사자인 일반 국민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간 공감대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이는 시장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신뢰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빌라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세사기가 확산한 이후엔 신뢰도가 바닥 수준이었습니다. 전·월세 또는 매매를 진행하는 데 일부 공인중개사가 전세사기에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입니다.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중개사들이 대체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 "가만히 앉아서 계약서 써주고 돈만 왕창 받는다" 등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왔죠. 이후 공인중개사가 어떤 조언을 해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례가 늘었고 심지어는 당근 등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매수자와 매도자가 직접 만나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겨났습니다.강서구 화곡동에서 수십년 동안 중개업을 한 A 공인 중개 대표는 "화곡동에 있는 모든 공인중개사들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게 아닌데 집을 보러 오는 실수요자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보니 일할 의욕도 나질 않고 마음도 편치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