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재 소련대사 겐나지 바르토세비치가 평양에 귀임한 것과는 달리
소련주재 북한대사 손성필은 아직까지도 모스크바에 귀임치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8.15해방 45주를 맞아 소련주재 북한대사관이 지난 15일
최고소 비에트부의장 이스카 꼬바, 내각 제1부총리 니키친, 외무차관
로가초프등 소련고위 간부들을 초치한 가운데 베푼 기념연회에서
손성필대신 임시대리대사 김희수가 연설 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16일
보도함으로써 드러났다.
손은 지난 3월1일 현지에 부임했으나 부임 50여일만인 4월24일
고프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으며 곧이어 한.소관계강화에
대한 불만표시로 5월말경 소환된 바 있다.
주북 소련대사 겐나지 바르토세비치는 지난 14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된 해방 45주 평양시기념집회에 참석함으로써 귀임이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