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상오 여의도중앙당사에서 박찬종부총재 주재로 당내
11인범민주세력통합추진 특별위원회를 열어 오는 24일 15인3자통합실무
협의기구 3차 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안할 통합신당의 지도체제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날회의에서 20일 확대간부회의와 통합특위 연석회의를 갖고
지도체 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21일의 정무회의에서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 김/이총재 고문/최고위원추대안등 검토 ***
통합특위위원들은 이날 통합신당의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로 하며
이기택총재 와 김대중평민당총재를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통추회의측에서
당대표를 맡도록 한 다는 방안에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그러나 이.김양당총재를 최고위원으로 하고 재야 또는
통추회의측에서 대표최고위원을 맡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 민주 통추회의등 야권3자는 지난 17일의 15인실무협상
2차회의에서 민주당측이 통합신당의 지도체제방안을 제시하도록
합의했었다.
*** 평민, 야통합 이총재 결단 촉구 ***
한편 평민당은 18일 당무지도 회의에서 김원기 통합연락 간사로부터
17일의 통합추진 협의기구 2차회담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작업이
난관에 봉착해 있으나 정기국회전 통합성사를 위해 막바지까지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김간사는 "앞으로 통합의 성패는 이기택 민주당총재가 최단시일내에
통합을 이룩한다는 당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이총재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간사는 "김대중 총재가 이총재 대표추대용의를 표명한 만큼
지도체제는 실질적으로 마무리된 셈"이라며 "지분문제는 통합등록뒤
통합정당의 이름으로 조직책 신청을 받아 3자가 합의해 결정하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