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는 현재 양측이 하루 1천명식 교환하고 있는
전쟁포로 송환을 대폭 확대해 이를 8천명선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이란 관영 테 헤란 라디오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테헤란 라디오방송은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양국이
제네바회담에서 지난 8년간의 이란.이라크전쟁 기간중의 포로에 대한
교환석방에 이미 합의했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란은 매일 석방되는 8천명의 포로중 3천명은
항공편으로 송환 할 것을 제의했다 고 밝혔다.
방송은 이라크에서 풀려난 1천명의 이란군 포로들이 이날 이란에
도착함으로써 지난 17일 이라크가 포로 석방을 개시한 이후 석방된 이란군
포로가 모두 3천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의 포로교환 과정에서 포로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국제적십자 사는 포로 송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란과 이라크에 관계자들을
증파하고 있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