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형백화점들이 앞다퉈 실시하고 있는 각종 농산물의 산지
직매입거래가 모순투성이의 현행 농산물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결코
보방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대형백화점들이 산지직매입 밭떼기 매입등이 건전한 소비패턴형성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선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대형백화점들의
산지침투를 경계해야한다는 견해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롯데 신세계 현대 뉴코아 그랜드등 대형백화점들
사이에 일대붐을 이루고 잇는 농수산물의 산지직매입 거래방식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대형백화점들이 배추 무 고추 상추를 비롯한 채소류 과일류 건어물
수산물등을 산지에서 직접구매할경우 유통경로단축으로 싼값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이점이 있다.
현재 시중가격이 포기당 2천원씩하는 배추를 5백원에, 상품 1개당 2천-2천
5백원선의 무를 3백 5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그랜드
백화점의 산지직매입행사가 밀려드는 고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을 그 대표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