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양곤(랑군)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한지 7년만에 처음으로
희생자 유족들의 아웅산 현장참배 추모행사가 이루어지게 됐다.
미얀마(버마)정부는 지난 83년10월9일 전두환당시대통령의 버마방문을
수행했다가 아웅산묘소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숨진 희생자유가족들이
아웅산 현장참배를 희 망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최근 우리측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아웅산순국유가족회는 유영경대표(50.고서석준부총리의
부인)의 이름 으로 미얀마정부에 감사의 서신을 보내고 7주기를 맞는 오는
10월초 고 서상철동자 부장관의 부인 이정희씨등 유족대표 4명을 1차
양곤으로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