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승용차를 타고 나간뒤 차량만 청평 호반에서 발견된 카바레
주인 오창식씨(45.서울 서초구 양재동329의11)의 행적을 수사중인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21일 실종된 오씨가 지난 10일 집을 나갈때 서진룸
살롱 살인사건으로 수감됐다 최근 출소한 양모씨(30)등 2명과 동행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양씨등 2명의 행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서진룸살롱사건 관련자 2명 소재조사 ***
경찰 조사 결과 실종된 오씨는 집을 나설때 양씨등 2명과 동행했으며
지난 12일 상오 9시께 차량이 발견된 가평군 외서면 청평호 부근
나이가가라 호텔에 투숙,호텔 사장 오모씨를 만났으며 다음날인 13일 하오
3시30분께 호텔을 떠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
오씨는 이후 행적이 전혀 밝혀지지 않다가 다음날인 14일 하오
9시45분께 타고 나갔던 볼보 승용차가 호텔 인근 청평호에 추락하는 것이
주민에의해 목격돼 경찰이 인양했으나 아직까지 실종된 상태이다.
경찰은 또 오씨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무학성 카바레를 인수한 지난
5월 양씨 등 폭력배를 고용했으나 최근 이들을 해고하기위해 고민해왔다는
주위의 말과 사건 이후 양씨등이 행적을 감춘점등을 미루어 이들이
해고문제등으로 다투다 오씨를 살 해하고 차량을 청평호에 버려 범행을
은폐하려 한것이 아닌가보고 양씨등 2명의 행 적수사에 주력하는 한편
실종된 오씨가 최근 2억1천여만원의 부도를 내는등 심한 자 금 압박을 받아
추락사고를 위장,잠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두갈래로 수사를
펴고있다.
한편 오씨는 집을 나갈 당시 현금 4천7백만원을 갖고 있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1천만원을 생활비조로 부인 최영자씨(43)에게 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