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국가들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쇼핑을 겸한 폴란드인
관광객 3백여명이 오는 10월부터 12월초까지 한국에 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인 관광객 3백10명(안내원 포함)은 오는
10월16 일부터 소련의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전세기가 서울에 오는 것을
계기로 이날부터 12 월5일까지 10차례로 나누어 한국을 여행한다.
폴란드 전국에 걸쳐 57개 지점을 두고 있는 유벤투어 여행사가 모객한
이들은 5 박6일 일정으로 서울에 와 서울시내 및 근교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세운상가와 용산 전자상가등지에서 우리의 전자제품등을 쇼핑하게 된다.
지난 57년에 설립된 유벤투어는 바르샤바의 본사에만 3백여명의 직원이
근무하 는 여행사로 89년에는 15만명의 내국인 관광객을 해외에 송객했으며
15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폴란드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소련과 폴란드의 합작여행사인 트랜지트여행사가 소련의
아에로플로트항 공사의 항공기를 전세내 오는 10월16일부터 5일간격으로
소련과 폴란드 접경지역에 있는 소련의 브레스트와 서울간에 모두
10차례에 걸쳐 취항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이 타고 올 전세기는 1백68석의 일류신62기나 1백50석인 TU 154가
될 것으 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반여행업체인 대한통운여행사가 여행안내를
맡게 된다.
한편 금년들어 지난 4월말현재 폴란드를 여행한 한국인은 9명인데 비해
한국을 찾은 폴란드인은 1천8백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