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연이 깊은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의 창업자 비벡 라마스와미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정부효율부 장관으로 수장으로 지명되면서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로이반트는 대웅제약 계열 신약개발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도입한 기술만으로 경영되는 현지 자회사 이뮤노반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신약개발회사인 '반트AI'에 ㈜SK가 2대 주주로 투자한 상태다. 로이반트는 지난해 SK바이오팜에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 기술을 가진 프로테오반트를 매각하기도 했다.라마스와미와 직접 라이선스 아웃 딜 협상한 박승국 부회장 비벡 라마스와미는 1985년생으로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예일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4년 로이반트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면역학, 종양학, 혈액학,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적응증(치료 대상 질환)별로 '반트'라고 불리는 자회사를 잇따라 설립해 발전시키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그는 정계에 진출하면서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로이반트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뮤노반트는 2018년 설립된 자회사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도입한 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바토클리맙(IMVT-1401)'과 'IMVT-1402'이다. 사실상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술을 사들이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당시 기술이전 협상은 비벡 라마스와미와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이 주도했다. 두 사람은 몇차례 식사를 하며 깊은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비벡 라마스와미는 2018년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최근 이혼소송 중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배우자인 박지윤 아나운서 명의의 압구정 아파트에 대해 재산분할금을 보전하기 위해 18억원의 부동산 가압류를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몇 달 전 정말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받은 노소영-최태원 이혼 사건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것은 역시 재산분할 액수였습니다. 1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면, 항소심에서는 1조3808억원으로 재산분할 금액이 크게 뛰었습니다. 도대체 이혼사건에서 재산분할이라는 건 무엇일까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며, 판사에 따라 이렇게 금액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단순하게, 한국은 복잡하게?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간단합니다. 혼인 전 재산, 증여·상속받은 재산은 부부 각자의 '특유재산'으로 보아 재산분할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혼인 중에 취득한 재산은 부부가 50:50의 비율로 균등하게 분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한국의 법 규정을 들여다보겠습니다.민법 제839조의 2 제1항에서 “협의상 이혼한 자의 일방은 다른 일방에 대하여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같은 조 제2항에서는 “제1항의 재산분할에 관하여 협의가 되지 아니하거나 협의할 수 없는 때에는 가정법원은 당사자의 청구에 의하여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EGFR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새롭게 받으면서 환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업계는 경제적인 이유 등을 근거로 타그리소가 시장 최강자 자리를 쉽사리 내려놓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펙스는 타그리소의 ‘빈틈’을 채워줄 수 있는 4세대 EGFR 표적 저해제를 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타그리소는 정말 좋은 약입니다.”그래디언트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테라펙스의 이구 대표는 오늘날 EGFR 양성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그리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이만 한 약이 없다고 했다.3세대 EGFR 표적 저해제인 타그리소는 이전 세대 약물과 비교해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늘린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의료현장에서 쓰이면서 의사들이 믿고 처방할 수 있는 약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20%가 넘는 뇌혈관장벽(BBB) 투과율도 약점이 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타그리소에 대해 이같이 칭찬을 한 까닭은 4세대 EGFR 저해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 이 같은 치료환경을 밑그림으로 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테라펙스는 신약 후보물질 ‘TRX-221’을 타그리소 내성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서 최우선 순위로 두고 개발 중이며, 타그리소와의 병용요법으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TRX-221 임상개발 어디까지 왔나TRX-221은 테라펙스가 개발 중인 4세대 EGFR 표적 저해제 후보물질이다. 타그리소에 대한 대표적인 내성변이인 c797s는 물론, 앞선 세대 약물을 처방했을 때 나오는 T790M 등에 대해서도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