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양독 통합과 동독의 EC내 흡수로 앞으로 동독공산품, 이중
특히 철강재의 대EC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20일 밝혀짐에 따라 한국 등
역외 철강생산국들의 대EC 수출이 보다 위축될 전망이다.
오는 12월2일의 양독 합동총선을 통한 정치통합을 앞두고 지난
7월1일 서독과 경제통합을 단행한 동독은 이날 동독철강산업 현대화와
생산증대를 목표로 한 동독 철강산업재건계획서를 EC 집행위에 공식
제출했다.
채르버 동독경제장관에 의해 이날 카렐 반 이메트 EC 투자 및
운송문제담당 집 행위원에 제출된 이 계획서는 임박한 통독작업완료와
이에따른 현 동독 영토의 EC가 입에 대비, 동독철강산업의 EC내 흡수문제를
검토키 위한 EC집행위의 요청에 따라 작성된 것이다.
EC는 통독완료와 더불어 그들의 각종 규칙을 현 동독영토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동독상품의 대EC 수출은 모든 교역장벽이 철폐될 오는
93년 1월의 EC단일 시장 통합과 더불어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EC는 지난 1월 쌍무철강자율규제협정에 따른 대한, 대베네수엘라
철강수입 쿼타를 해제한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 대EC 철강수출쿼타 24만2천9백톤중 4만8천톤만을 그리고
베네수 엘라는 7만4천7백톤중 3만9천1백톤만을 각각 EC에 수출한바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