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의장 이주완)는 21일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의 39.6%(29만3천평)인 하위직 공무원들이 적자가계에 시달리고
있다"며 "오는 92년까지 공무원보수를 국영기업체 임금의 90%선으로
국영기업체 임금의 90%선으로 대폭 인상시켜줄것"을 촉구했다.
공노협은 이날 "30만적자가계 공무원을 구제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공무원보수를 또다시 재원부족과 물가안정 중동사태등을
이유로 소폭 인상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에 실망을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공노협측은 또 "공무원의 보수가 국영기업체 임금수준의 90%에도 못미치는
것은 능력있는 인재들의 공직기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부터 공무원보수인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