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공고생 확보 경쟁 치열..."공고생을 잡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동안 침체일로로 빠져 들었던 경기가 서서히 회복돼가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농공단지의 조성등으로 전문기능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각 기업체들이 공고생 모셔가기 경쟁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에는 청주기계공고 부강공고등 7개 공고가 있는데 내년 2월
졸업예정자 2천7백41명 가운데 2천1백48명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 교육제도상 공고 3년생은 1-6개월간 현장실습을 하도록
돼있어 취 업희망자 대부분이 여름 방학중 현장 실습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각 기업체들은 이 미 5월께부터 각 공고에 스카웃 전담요원을
파견하거나 공고생 추천의뢰서를 배포하 는등 전문기능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취업희망 2천명에 구인은 7천여명 ***
이들 7개 공고에는 지난 5월부터 각 기업체들의 추천의뢰서가 쇄도하기
시작, 8 월20일 현재까지 7천5백여명의 구인의뢰가 들어와 평균 3.5대 1의
치열한 구인경쟁 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에 들어간 지난 7월말이후 추천의뢰서를 학교로 보낸
기업체들은 충북도내에서 공고생을 확보할 수 없어 타시도 공고로
추천의뢰를 돌리고 있으나 타 시도도 공고생 스카웃이 거의 끝난 상태여서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별 취업의뢰자수를 보면 청원군 부강공고가 취업희망자는
4백2명인데 1천6 백명의 구인의뢰가 쇄도하는등 옥천공고
1천2백명(취업희망자 3백2명),청주기계공고 2천1백명(5백41명),단양공고
9백명(2백53명)등 7개교 모두가 일자리는 넘치고 인력 은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공고생들은 각 기업체의 보수,근로조건및
작업환경,승진제도,장래성등 을 따져본뒤 자신이 몸을 담을 기업체를
선택해서 현장실습을 나가고 있다.
청주기계공고 취업담당 김상복교사(34)는 87년 2월 졸업생만 해도
졸업당시 취업률이 80-90%밖에 안됐었으나 지난해부터 공고출신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일기 시 작,올핸 유난히 인력난이 심하다 면서 7월말 이후
취업의뢰가 들어온 20여개 업 체에는 보낼 학생이 없어 한명도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 기업체 스카웃 전담요원 학교에 상주 ***
또 옥천공고 이재공교감(59)도 최근 충북지역 공고생들에 대해
구인의뢰가 쇄 도하고 있는 것은 농공단지 조성및 설비투자 증가등 외적인
면도 크나 충북출신 공 고생들이 성실함을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 이라며
7월엔 10여개 기업체에서 스카 웃 담당요원들이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치열한 스카웃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 했다.
이같은 도내 기업체들의 뜨거운 스카웃 경쟁은 도내 출신
공고생들에게도 문제 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공고생들이 공장근로자에 대해 열등감을 느껴
고향 인근의 기업체에 취업을 기피하고 대부분 타 시.도,특히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중 소기업체나 충북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체들의
스카웃을 외면,관계자들을 안타깝 게 하고 있다.
이같은 심각한 구인난속에 기업체들은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위해 산. 학 자매결연을 활발하게 추진,올해들어서
청주기계공고가 파란들과, 단양공고가 한국물산과, 옥천공고가 고려금속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신규인력 상당수를 공급 하고 있다.
*** 병역복무 관계없이 닥치른 대로 채용 ***
(주)금성사 청주공장 최근대 총무과장(38)은 지난해만해도 기능공을 새로
채용 할 경우 병역문제가 해결되어야 했으나 올핸 퇴직인원이 늘어난데다
라인도 증설돼 28명의 공고 3년생을 채용했다 며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도 장래를 보고 도 내 학생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교위는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이처럼 심각해지자 과열
입시경쟁의 폐 해를 줄이고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실업계 고교의
학과조정및 개편을 통해 실업 교육을 강화해 나갈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즉 인문계인 음성 금왕고를 내년에 개편,기계과 2학급을 병설하고 청원
미원고 는 92년에 공고로 개편하며 93년엔 충북공고를 신설하는 한편
보은농고,영동농고등 에 화공과를 설치하는등 현재 7개 공고와 공업계
학과가 있는 2개 농고,1개 인문고 를 포함 학년당 60학급인 공업계열
학급을 93년까지 90학급으로 늘릴계획이며 계속 적인 학과개편을 통해
현재 62대 38인 인문계대 실업계의 비율을 90년대 후반에는 30대 70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부강공고 취업담당인 이병래교사(46)는 과열된 대학입시에 대부분의
고교생들이 매달려야 하는 현실을 과감하게 탈피, 공고의 시설을 확충하고
모집인원도 크게 늘리는등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다소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하고 공업및 기술인에 대한
천시풍조가 전환돼야 하고 생산직근로 자에 대한 우대방안,직업관에 대한
국민재교육등이 시급히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농공단지의 조성등으로 전문기능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각 기업체들이 공고생 모셔가기 경쟁을 뜨겁게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에는 청주기계공고 부강공고등 7개 공고가 있는데 내년 2월
졸업예정자 2천7백41명 가운데 2천1백48명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 교육제도상 공고 3년생은 1-6개월간 현장실습을 하도록
돼있어 취 업희망자 대부분이 여름 방학중 현장 실습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각 기업체들은 이 미 5월께부터 각 공고에 스카웃 전담요원을
파견하거나 공고생 추천의뢰서를 배포하 는등 전문기능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취업희망 2천명에 구인은 7천여명 ***
이들 7개 공고에는 지난 5월부터 각 기업체들의 추천의뢰서가 쇄도하기
시작, 8 월20일 현재까지 7천5백여명의 구인의뢰가 들어와 평균 3.5대 1의
치열한 구인경쟁 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에 들어간 지난 7월말이후 추천의뢰서를 학교로 보낸
기업체들은 충북도내에서 공고생을 확보할 수 없어 타시도 공고로
추천의뢰를 돌리고 있으나 타 시도도 공고생 스카웃이 거의 끝난 상태여서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별 취업의뢰자수를 보면 청원군 부강공고가 취업희망자는
4백2명인데 1천6 백명의 구인의뢰가 쇄도하는등 옥천공고
1천2백명(취업희망자 3백2명),청주기계공고 2천1백명(5백41명),단양공고
9백명(2백53명)등 7개교 모두가 일자리는 넘치고 인력 은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공고생들은 각 기업체의 보수,근로조건및
작업환경,승진제도,장래성등 을 따져본뒤 자신이 몸을 담을 기업체를
선택해서 현장실습을 나가고 있다.
청주기계공고 취업담당 김상복교사(34)는 87년 2월 졸업생만 해도
졸업당시 취업률이 80-90%밖에 안됐었으나 지난해부터 공고출신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일기 시 작,올핸 유난히 인력난이 심하다 면서 7월말 이후
취업의뢰가 들어온 20여개 업 체에는 보낼 학생이 없어 한명도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 기업체 스카웃 전담요원 학교에 상주 ***
또 옥천공고 이재공교감(59)도 최근 충북지역 공고생들에 대해
구인의뢰가 쇄 도하고 있는 것은 농공단지 조성및 설비투자 증가등 외적인
면도 크나 충북출신 공 고생들이 성실함을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 이라며
7월엔 10여개 기업체에서 스카 웃 담당요원들이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치열한 스카웃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말 했다.
이같은 도내 기업체들의 뜨거운 스카웃 경쟁은 도내 출신
공고생들에게도 문제 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공고생들이 공장근로자에 대해 열등감을 느껴
고향 인근의 기업체에 취업을 기피하고 대부분 타 시.도,특히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중 소기업체나 충북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체들의
스카웃을 외면,관계자들을 안타깝 게 하고 있다.
이같은 심각한 구인난속에 기업체들은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위해 산. 학 자매결연을 활발하게 추진,올해들어서
청주기계공고가 파란들과, 단양공고가 한국물산과, 옥천공고가 고려금속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신규인력 상당수를 공급 하고 있다.
*** 병역복무 관계없이 닥치른 대로 채용 ***
(주)금성사 청주공장 최근대 총무과장(38)은 지난해만해도 기능공을 새로
채용 할 경우 병역문제가 해결되어야 했으나 올핸 퇴직인원이 늘어난데다
라인도 증설돼 28명의 공고 3년생을 채용했다 며 병역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어도 장래를 보고 도 내 학생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교위는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이처럼 심각해지자 과열
입시경쟁의 폐 해를 줄이고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실업계 고교의
학과조정및 개편을 통해 실업 교육을 강화해 나갈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즉 인문계인 음성 금왕고를 내년에 개편,기계과 2학급을 병설하고 청원
미원고 는 92년에 공고로 개편하며 93년엔 충북공고를 신설하는 한편
보은농고,영동농고등 에 화공과를 설치하는등 현재 7개 공고와 공업계
학과가 있는 2개 농고,1개 인문고 를 포함 학년당 60학급인 공업계열
학급을 93년까지 90학급으로 늘릴계획이며 계속 적인 학과개편을 통해
현재 62대 38인 인문계대 실업계의 비율을 90년대 후반에는 30대 70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부강공고 취업담당인 이병래교사(46)는 과열된 대학입시에 대부분의
고교생들이 매달려야 하는 현실을 과감하게 탈피, 공고의 시설을 확충하고
모집인원도 크게 늘리는등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다소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하고 공업및 기술인에 대한
천시풍조가 전환돼야 하고 생산직근로 자에 대한 우대방안,직업관에 대한
국민재교육등이 시급히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