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시중 자금난이 가중되고 정부가 회사채 발행수익률을
일부 자율화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올들어 최고수준을
보였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21일 회사채유통수익률은 3년짜리가 연16.45%를
기록, 지 난 18일 16.40%를 보인 이래 계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이같이 상승하는 것은 정부가 21일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회사채 발행수익률을 일부 자율화한다고 발표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국제유가인상에 따른 인플레우려로 투자자들이 장기채 보유를
기피하고 있는 데다 최근의 발행물량 증가에 따른 인수기관의 자금압박에
따른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인플레 우려로 당분간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콜금리는 비은행중개 1일물의 경우 20일 연13.84%를 기록,
전날보다 0.31%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통화안정증권 만기상환금이 시중에 유입되고 은행권의 신탁대출이
늘어난 데다 단자사도 자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채금리는 월1.61%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중동진출
해외건설업체 의 융통어음이 월1.9-2.0%의 고금리로 출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