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용 타이어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교환용타이어(승용차)의 총수 입량은 12만1천6백58본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만2천16본에 비해 68.9%가 늘어났으 며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3백74만4천달러로 전년동기의 1백90만달러에 비해 9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수입타이어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수량기준으로 11.3%를
차지,전년동기 의 7.3%보다 4%포인트가 높아졌으며 판매금액(판매마진을
50%로 추정)으로는 21.4% 로 지난해의 12.1%보다 9.3%포인트가 높아졌다.
*** 일본이 4만여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 ***
그러나 승용차의 수출부진에 따라 같은 기간동안 수출승용차 장착용
타이어의 수입량은 전년동기의 41만7천2백90본에 비해 46.7%나 감소한
19만5천40본에 그쳐 전 체 승용차용 타이어의 수입은 31만6천6백90여본으로
전년동기의 48만9천3백여본에 비해 35.3%가 감소했다.
상반기중 타이어 수입량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4만1백여본으로
전년보다 88.4 %가 늘어난 것으로 비롯,캐나다가 3만8천6백여본으로 15.8%,
EC 및 기타국가 3만9천 7백여본으로 42.0%의 증가를 보인 반면 수출승용차
장착용타이어가 큰 비중을 차지 하는 미국으로부터는 51%나 감소한
19만8천여본에 그쳤다.
일본으로부터의 타이어수입이 미국 등과 대조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수입되는 타이어의 90%이상이 내수교환용이어서 대구미 승용차수출 감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데다 지난 87년 하반기에 타이어가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해제된 이후 일본업계 가 국내 수입업자에게
가격조건,인도기일등을 유리하게 제시하는 등 대한국 수출전 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품질면에서 국산품과 별차이가 없는데도 층의 과소비풍조
확산도 일제타이어의 수입증가를 부추기는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