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동차생산은 수출부진에도 불구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연말까지 1백3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등
국내 자 동차업체들은 상반기중 전년동기 대비 10.8%가 증가한
58만4천9백26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5%가 늘어난 72만5천50 대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연말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16%가 증가한 모두 1백30만9천9 백76대의 자동차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5개 메이커, 하반기 72만5천대 생산계획 ***
지난 5월 한달간의 노사분규로 생산차질을 빚어 상반기중 전년동기에
비해 4.3% 가 감소한 28만5백70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던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 37만5천대를 생 산, 올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인 65만5천5백70대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지난해에 비해 6.7%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4.2%가 늘어난
18만6천1 백64대를 생산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20.7%가
늘어난 21만5천대의 생 산계획을 잡아놓고 있어 연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30.6%인 40만1천1백64대를 생산, 전년대비 26.6%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상반기중 9만6천8백80대를 생산, 전년동기 대비 23.1%의
성장률을 기록 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가
늘어난 11만대를 계획, 올 해 모두 20만6천8백80대로 지난해에 비해
27.8%의 큰 폭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용차전문 생산업체로 올해부터 지프형 승용차를 생산한
아시아자동차는 상반 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3.4%가 늘어난
1만1천1백93대를 생산했으며 하 반기에도 1만2천6백대의 생산계획을 수립,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53.7%가 증가한 2만 3천7백93대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프형 승용차 및 특장차등 대형 상용차 생산업체인 쌍용도 상반기
9천8백74대 를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의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1만2천 대를 생산해 모두 2만1천8백74대로 전년대비
13.2%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