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용산구청·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박물관 옥상에서 불이 나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피해상황을 파악 중인 상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2014년 문을 열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추락한 항공기엔 2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CNN·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6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약 30초 만에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상업용 항공기가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한 쇼핑몰 근처에 추락했다. 이 항공기는 487m 고도로 상승하면서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이후 건물들이 밀집한 번화가로 떨어졋다. 추락한 장소는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즈벨트 몰' 근처 번화한 교차로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는 추락 항공기에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설명이다. 기종은 '리어젯 55'로 의료용 수송기로 추측된다. CNN 등은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과 주변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기도 했다. 사고 지역 주변 도로는 현재 봉쇄된 상태다. 필라델피아 비상관리 사무소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인근 도로 폐쇄로 해당 지역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상에서도 여러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사고로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로운 비마약성진통제를 승인한 건 2004년 ‘리리카’(프레가발린) 이후 약 20년 만이다.30일(현지시간) FDA가 버텍스파마슈티컬스의 비마약성진통제 신약 ‘저나백스’(Journavx·성분명 수제트리진)를 승인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중등도 및 중증의 급성 통증이 있는 성인 환자는 마약성진통제 대신 저나백스를 쓸 수 있게 됐다.버텍스파마슈티컬스는 저나백스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 3상 2개(NAVIGATE 1·NAVIGATE 2)를 수행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수가 1073명, 1118명으로 합치면 2191명에 이르는 대규모 임상시험이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중등증 및 중증에 이르는 급성통증 환자들이었다.환자들은 총 3개군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1군은 저나백스를, 2군은 마약성진통제와 해열진통제를 혼합한 HB/APAP(하이드로코돈+아세트아미노펜)을 투약하도록 했다. 3군은 아무런 진통효과가 없는 가짜약을 투약했다. 이중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겐 비스테로이드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구조약물로 썼다.임상시험의 성패를 결정하는 1차 평가지표로는 특정 시간 동안 통증이 얼마만큼 감소했는지를 보는 ‘SPID’를 이용했다. 임상시험에서는 48시간 동안의 통증 완화 효과를 평가했다.(SPID48)그 결과, 저나백스를 투약한 환자군은 가짜약을 먹은 환자들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001) 다만, 마약성진통제를 투약한 환자군과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FDA는 이점을 모두 고려해 저나백스의 사용을 승인했다. 마약성진통제 대체제 될 수 있을까제약업계에서는 저나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