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의 총거래량중
신용에의해 거래된 증권물량의 비율을 표시하는 신용공여비율도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공여비율은 이달초 30%를 상화한이후
지속적으로 하향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3일간은 10~12% 수준까지 하락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적극 투자자 줄고 증권사도 자금난으로 신용공여 줄여 ***
신용공여비율이 이처럼 낮아지고 있는 것은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증권사들로부터 자금을 빌려 공격적인 주식매입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적어진데다 증권사들도 자금압박등으로 신용공여를 가능한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들어 일반매수세가 취약한 상황에서 증시안정기금만이 주식
매입 규모를 확대함에따라 일반투자자들의 신용공여수량이 신용거래종목
거래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적어져 신용공여비율을 낮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달들어 신용공여비율의 하락과 함께 신용융자잔고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일 현재 1조 7천 4백 86억원으로 연초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