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88년 11월 당6기14차전원회의에서 공작기계공업 및 전자
자동화공업의 발전을 중요과업으로 채택한 이후 각종 자동제어기기
제작에 주력, 그동안 약 1,600여대를 제작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들 1,600여대의 자동제어기기는 북한 각지에 파견돼 있는 3대혁명
소조원들과 현장의 노동자/기술자들에 의해 제작됐으며 이들은 또한
2,700여개의 전자자동화요소기구들도 개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와관련 북한은 자동제어기기제작에 참여한 3혁소조원/노동자/
기술자들에 당중앙위 명의의 "감사"를 전달했으며 11일 평양 인민
문화궁전에서는 당비서 최태복/과학원장 김경봉/전자자동화공업위원장
백세윤/국가과학기술위원장 이자방/교육위원장 최기룡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중앙위의 감사에 충성으로 보답하기 위한 결의모임"이
열렸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자동제어기기 및 전자자동화기구의 제작/
개발이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추진함에 따른 성과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경제발전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당의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