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국가들간의 관계에 있어 경제적 요인이 정치 군사전략을
대체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한반도에서 가장 분명해지고 있다고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윌리엄 J. 테일러
부소장이 22일 말했다.
테일러 부소장은 이날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 현재 동북
아시아 를 움직이고있는 주요 요인은 경제이며 동북 아시아의 주요 강국인
미, 소, 일, 중 간의 관계도 경제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말하고 "
정치적 군사적 요인의 중요성 은 급속도로 약화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 경제 요인이 북한을 움직이는 주된 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경제요인이 김일성이 사망하기전까지 북한에 정치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일러 부소장은 또 " 북한이 개방을 하지않고 자신들의 경제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도는 없다"고 말하고 아울러 북한의 대남제의가 단순히
선전으로만 받아 들이지말고 진지한 것으로 간주되어야한다고 촉구하면서
그렇게 하지않을 경우, 군 축이나 통일의 장애물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