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세계은행(IBRD) 부총재는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쟁으로 확대
될 경우 석유가 인상에 의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2일 보도된 세이셸 국영통신과의 회견에서 최근 두 차례의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1973년의 아랍.이스라엘 전쟁과 1980년의
이란.이라크 전쟁에 뒤이어 발생했 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만약 이번에 제3차 중동전쟁이 발생하면 석유가는 매우 높게
인상될 것이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석유가 인상이 악화될 경우
그것은 "평 화시 최장 기록을 보이고 있는 미경제성장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석유가의 급격한 인상 이전에 이미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에
취약성 을 노출했었다"면서 미국경제는 석유가가 배럴당 26달러에
도달하더라도 소규모의 성장은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