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과 재야의 통추회의등 야권3자는 24일하오 여의도
대산빌딩 공동사무실에서 통합추진 15인협의기구 3차 전체회의를 열어
각정파간에 첨예 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통합신당의 지도체제와
지분문제등 구체적인 통합방안에 대 한 절충작업을 벌인다.
15인협상대표들은 지난 8일과 17일에 이은 이날 세번째 회의에서도
통합의 최대 관건인 지도체제및 지분문제를 놓고 <선통합선언 후협상>을
고수하는 평민당측 입장 과 <선이견조정 후통합선언>원칙을 견지하고 있는
민주당측 주장이 팽팽히 맞설것이 확실해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23일 이기택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1일
당론으로 채 택한 <김대중.이기택총재 상임고문 추대와
5인집단지도체제안>이 변경 불가능한 것 은 아니다"고 다소 신축성있는
입장을 보여 3차회의에서 평민당과 통추회의측의 안 대로 통합선언후
3인공동대표제가 채택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는 없다.
반면 지분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통합선언에 앞서 지구당 조직책을
동등비율로 선임한다는 명시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평민당은
이해관계가 첨예한 지 분문제등은 일단 유보, 통합선언을 한뒤 3자 동수로
구성되는 수임기구에서 인물본 위로 선임하도록 하자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