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성적
파급 효과는 올해와 92년보다 내년도에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유가상승의 국민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이라크가 경제봉쇄에 굴복,쿠웨이트에서 철수하는등
평화적 조기수습의 경우에도 배럴당 22달러를 유지하고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배럴당 25달러,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3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2달러일 경우 내년과 92년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7.5%와 8.3%이고 도매물가 상승률은 5.5%와 3.2%가
되며 25달러시에는 경제성장 률이 각각 6.4%와 8.3%, 도매물가 상승률은
7.2%와 3.4%가 될것으로 예측했다.
또 배럴당 30달러일 경우 91년의 성장률은 4.7%로 낮아지는 반면
도매물가는 10도매물가가 7%선으로 안정되나 극단적 수급위기 발 생으로
원유가가 40달러로 오를 경우 국내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도매물가는 17.4%에 달할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