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3일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자들로부터
처음으로 미군을 중동지역으로 이전 배치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방부는 서독에 주둔하고 있는 미육군 유럽 제7의료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이라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침공에 대비한 사막방어작전 수행의
일환으로 페르시아만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제7의료 사령부로부터
이전 배치되는 군대 규모에 관해 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또 미공군은 제435공수대대의 C-130E 허큘레스 수송기를
서독의 한 기지에서 페르시아만 지역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