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의 마지막 정통 공산주의 국가인 알바니아는 무역 및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알바니아 관영 AT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빈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전증패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소크라트
플라카 알비나 아 외무차관이 22일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또 전 부부장이 공식방문 기간중 라이즈 마릴레 외무장관도
만났다 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고립주의를 고수해왔던 알바니아의 마지막 스탈린주의적
지도자 고 엔 베르 호자는 지난 77년 모택동 사후에 벌어진 중국측과의
이념논쟁 이후 북경과의 관계를 단절했으며 중국도 지난 78년 알바니아
원조를 전면 중단했으나 지난 83년 경제적 유대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