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등유,휘발유등 일부 석유제품의 수출을 당분간 중단키로
함에 따라 국제 현물시장의 등유가격이 급등,겨울철 난방용으로 많이
쓰이는 등유의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동자부에 따르면 올해 월동기(10월-91년3월)중 등유수요는 약
2천5백만배 럴로 이중 52%인 1천3백만배럴을 수입해야 하는데 중동사태의
여파로 현물시장가격 이 급등하면서 물량확보마져 어려워 수급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등유 수입물량중 20%정도를 사우디에서,10%는 쿠웨이트에서
들여왔 는데 사우디가 당분간 제품수출을 중단키로한 22일 싱가포르,동경등
현물시장의 등 유가격이 배럴당 45달러까지 뛰어 이달초의 29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
현재 정유사와 정부의 등유비축량은 약 3백만배럴로 24일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