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금융기관 유통업체및 중소기업의 업무자동화에 적합한 중형 컴퓨터 신제품을 국내 공급한다. 24일 삼성은 일본전기가 5만게이트의 주문형반도체를 사용해 개발한 이 제품(ACOS3400)의 성능이 뛰어나고 분산시스템지원체계(DISA)에 바탕을 둔 다양한 SW(소프트웨어)를 쓸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4분기와 내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며 목표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다만 최근 낙폭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란 점 등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 일색이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만2125원이다. 석달 전인 9월21일 집계치(10만2680원) 대비 20.02% 하향됐다.이달 들어선 이후로만 봐도 유안타증권(9만원→8만5000원), 유진투자증권(8만원→7만7000원), 키움증권(7만5000원→7만3000원), NH투자증권(9만원→7만5000원), BNK투자증권(7만6000원→7만2000원), 한화투자증권(9만원→7만3000원), 다올투자증권(9만3000원→7만7000원), IBK투자증권(9만5000원→8만2000원) 등 8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깎았다.이 같은 목표주가 하향은 내년 1월초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실적 추정치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도는 ‘어닝 쇼크’가 우려된다.최근 3개월 동안 집계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2808억원이다. 집계 기간을 한달로 줄이면 8조7510억원으로 줄어든다. 가장 작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IBK투자증권의 7조4340억원으로, 석달 동안 집계한 컨센서스를 19.9% 밑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환경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DS(반도체) 사업부에서 메모리와 비메모리(파운드리)가 모두 부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구형
"회사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순자산)이 0.3배라고요? 그 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 당해야죠."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여의도 증권가는 들썩였다. 그는 토론회에 나온 심팩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불쑥 회사 PBR을 물었다. PBR 0.3배 답변을 듣더니 '적대적 M&A' 발언을 꺼냈다.이 대표 발언에 재계의 불만은 상당했다. PBR 0.3배 미만인 롯데지주 GS 넥센 등 국내 주요 지주사를 "적대적 M&A 타깃으로 지목한 것"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저평가 종목 경영진이 반성해야 한다"며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식 밸류업' 구상의 단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이재명 대표는 당시 토론회에서 심팩 CFO에게 "회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데도 시장이 과도하게 평화적이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000원짜리인데 300원밖에 안 한다면 (경영권을) 사야 한다”며 “그게 경쟁을 촉발해 주가를 정상화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그는 증시에 대한 이해가 넓다는 평가가 많았다. 2022년 5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십 년 동안 전업에 가깝게 주식 투자를 했다"며 “선물·옵션까지 손대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세금만 빼고 모든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한 바도 있다.한때 10억원대 주식을 굴리는 정치권의 '왕개미'로 통하기도 했다. 관보에 따르면 2018년 3월 말에는 이 대표의 보유 주식은 SK이노베이션 2200주,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4500주, KB금융 2300주, LG디스플레이 8000주, 성우하이텍 1만6000주 등이었다. 당시 시가로 13억1000
기업가치를 부풀려 증시에 부실 상장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가 검찰에 넘겨졌다.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도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파두의 매출이 급감세를 탈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공모가를 부풀려 IPO에 나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파두와 파두의 IPO 주관증권사 NH투자증권 관련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지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소의견 송치는 금감원 특사경이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의미다. 이후 검찰이 송치된 자료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선 자체 검사 과정에서 발견한 위반사항에 대해 별도 엄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파두 경영진이 무리하게 몸값 부풀리기 상장을 추진했다고 보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신청 전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들이 발주를 줄이거나 끊어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숨겼다는 설명이다. 특사경은 "파두는 매출 감소 요인 등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IPO)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특정 파두 경영진은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해 개인적 매매 차익을 봤다"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파두는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과 일정 가치 이상으로 IPO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간 약정을 한 영향 등으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 NH투자증권은 상장예비심사 때 기재한 예상 매출액보다 더 큰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는 등 공모가 산정과정에서 파두와 결탁했다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