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다음달 1일 중국 모처에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북경 주재 소련 대사관의
한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셰바르드나제
장관이 평양에 가는 도중 흑룡강성 하얼빈(합이빈)시에 들러 전 부장을
만날 것임을 암시했다.
이 대변인은 셰바르드나제 장관과 전 부장이 논의할 의제도 밝히지
않았으나 페르시아만 위기와 캄보디아 사태가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셰바르드나제 장관이 평양을 거쳐 동경을 방문한 다음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