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소비자들이 추석 선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실용성과 고급화라는
양극화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통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분석한
89년도 추석 명절 선물선택 경향 에 따르면 몇년전까지 추석 선물로 가장
각광 받았던 육류에 대한 선호도가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 점차
가정용품등으로 실용화 되거나 고급화로 변화하고 있으며 품목 또한
도자기,유리그릇,취미생활용품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소비자들이 점차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킴에 따라 육류소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선물이 받는 사람의 기호와
정성,의미등을 고려해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는 이같은 지난해의 선물 추세가 올해도 더욱 뚜렷해
질것으로 전망하면서 올 국내경기가 지난해와 같지않아 백화점들이
소비자들의 선호경향에 입각한 인기선물 물량확보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