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은 지금까지 종합주가지수방어위주로 이뤄져온 장세개입전략을
수정, 재원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단기매물소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이는 페르시아만사태의 영향으로 촉발된
현재의 폭락장세를 기금의 독자적인 장세개입만으로 진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앞으로도 무리한 장세개입을 계속할 경우 주요출자기관인
증권사들이 결제대금마련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안기금은 앞으로 단기매물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주식매입물량을
하루 총거래대금의 25%선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증안기금은 지난 24일 종합주가지수 600선 붕괴때 나타난것처럼 기금의
주가받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보험 투신 은행등 다른 기관투자가들과
연계시켜 장세개입효과를 노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증권당국에
요청했다.
증안기금 조성규모는 이날 현재 2조6천2백4억원으로 지난 5월8일 첫
장세개입이래 지금까지 모두 1조7천8백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 주식매입
여력이 8천4백억원이 남아있다.
증권당국은 당초 연말까지 납부토록 돼있는 증권사 1조원 상장회사
3천8백2억원등 1조3천8백2억원의 추가출자금을 9월말까지 앞당겨 납부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