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의 야권 3자통합이 빠르면 이번주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민주 3인공동대표체제 수용 뜻비쳐 ***
민주당은 오는 28일 정무회의에서 통추회의가 제안한
집단지도체제하의 3인공 동대표제 <>전당대회때까지 3인대표제를 유지한뒤
그후의 지도체제는 3인의 합의로 전당대회에서 결정 <>통합등록과 동시에
평민.민주 양당의 지구당위원장의 총사퇴등 평민.민주당의 방안을 절충한
수정안 가운데 3인공동대표제를 수용할 뜻을 비쳤으며 평민당도 3인공동
대표제를 최초의 전당대회때까지 유지하는데 찬성하고 있어 이번 주중
3자의 간사접촉을 통해 지도체제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지난25일 "이번달말까지 부분통합이 아닌
완전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26일 평민당과의
통합에 <동등지분>을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원내지구당위원장들과 접촉을
갖고 "당대당통합과 14대총선까지 의 집단지도체제를 원칙으로 오는9월10일
정기국회전에 통합을 선언한뒤 지구당위원 장의 평민.민주 동등균분을
약속받아야 통합에 응할 것"이라며 설득에 나섰다.
평민당은 금주초 당고문회의와 당무회의를 열어 통추회의의 수정안을
기초로 통합에 대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며 민주당도 28일 정무회의에서
통합추진 15인협의기 구 3차회의의 협의내용과 통추회의의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3자간사의 막후 절 충에 나설 계획이다.
*** 지분문제 절충이 관건될듯 ***
그러나 통추회의가 제안한 통합방안중 <3자균등의 원칙>을 놓고
민주당은 지구 당위원장의 균등배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5일 기자간담 회에서 "통합은 대등의 원칙에 따라 기득권을
포기하고 인물본위로 이뤄져야한다"면 서 "대등통합은 서로의 실정이나
실세를 감안하는 것인만큼 숫자가 꼭같을 필요는 없다"는 말로 사실상
민주당의 요구를 거부, 이에대한 절충이 통합의 관건이 될 것 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