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세계석유시장의 혼란상태를 논의
하기 위해 비공식으로 빈에서 회동중인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석유
장관들은 산유량 증산을 승인하기 위한 OPEC 긴급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긴급회의가 열리기 위해서는 OPEC 13개 회원국의 단순과반수인 7개국
이상의 찬 성이 필요한데 회의에 참석중인 셀레스티노 아르마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6개 회 원국이 이미 긴급회의개최에 찬성의사를 밝혔다면서
세계 석유시장의 심각한 분열 상태를 해소하기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 이란, 원유증산에 계속 반대 ***
비공식 회의에는 이라크와 리비아를 제외한 11개국이 대표를
참석시켰으며 이중 사우디 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를 비롯
쿠웨이트(망명정부),카타르,에콰도르,아랍 에 미리트 연합등이 긴급회의
개최에 찬성한 반면 이란은 세계는 페르시아만 위기에서 비롯된
공급부족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며 증산에 반대한
것으 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