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가 이라크와 쿠웨이트 주재 미국 외교관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데 대한 보복조치로 워싱턴 주재 이라크 외교관들중
상당수를 국외추방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활동을 제한키로
결정했다고 미관리들이 27일 밝혔다.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주미 이라크 대사를 소환,
이라크 외교관들의 활동이 제한될 것임을 통고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이 말했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가 미국 외교관
가족들 전원에 대해 출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약속을 다시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지난 주말 이라크 당국에 체포된 3명을 포함한 63명의 미국인들이
실종되거나 이라크 당국에 의해 억류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