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초부터 폭등세로 반전된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및 상승종목수가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지속, 종합주가지수 6백4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 중동사태 호전 고위 당정정책회의서 증시부양책 마련 기대 ***
28일 증시에서는 중동사태가 호전되고 오는 30일의 고위
당정정책회의에서 강도 높은 증시부양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 매매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후 10분만에 무려 19.28포인트나 뛰어 올라
삽시간에 6백30선을 회복했고 1시간뒤에는 6백40선마저 돌파하는 등
전일보다 훨씬 가파른 수직상승세를 보이며 장이 끝날 때까지 등폭이
커졌다.
특히 거래중에 큰손 들이 지난주 후반부터 주식매입에 나섰다는 설과
정치 자금 유입설 등 각종 풍문이 나돌아 매수세를 부추겼다.
*** 주가지수 28.13포인트나 대폭 상승 ***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무려 28.13포인트 오른
6백42.42를 기록, 지난 13일 이후 13일만에 6백40선을 회복했으며 이번
중동사태 이후 1백3포인트에 달했던 낙폭을 절반이상 만회했다.
이날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은 지난 5월1일과 2일 및 3일의
29.79포인트와 32.3 7포인트 및 31.51포인트, 지난달 3일의 31.96포인트에
이어 올들어 5번째로 높은 것이며 상승률도 4.579%로 전일의 4.581%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 전일보다 51개 많은 9백91개 ***
전종목이 폭등한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전체 상장종목
9백91개의 86%인 8백55개에 달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일보다
51개나 많았고 상승종목 도 전체 상장종목의 90.5%인 8백97개로 전일보다
24개가 늘어났다.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한 6개, 보합종목은 10개에
불과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매물이 사라짐에 따라 4백24만6천주와
6백57억3천8백만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의 주가폭락으로 9천원대로 밀려났던 증권주는 모두 1만원선을
넘어섰으며 8천원대로 떨어졌던 5개 기존 시중은행주도 9천원대로
올라섰다.
각 증권사 지점에는 전일에 이어 종목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달라는
주문이 쇄도한 반면 팔자 물량은 거의 자취를 감춰 상한가 잔량만 쌓인채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증권사 객장에는 반대매매를 둘러싼 고객과
증권사직원들간의 마찰이 여전히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