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업인들의 70%가 올 하반기 대만경제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갤럽연구소가 대만의 1천92개 기업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3.7%가 대만경제의
앞날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나타냈으며 8.1%는 매우 비관적인 것으로
응답했다.
낙관적 견해는 19.3%에 불과했으며 매우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1%에 지나지 않았다.
또 조사대상의 60%이상이 대만의 주식시장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비관적 견해를 보인 기업인들은 대부분 대만증시의 침체와 최근의 급격한
범죄증가율, 정치적 혼란 그리고 세게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를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조사대상의 63.5%이상이 향후 5년내에 동남아와 중국 미국 유럽등지에
대한 해외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