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맞아 수출환어음매입(네고)이 활발해지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소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원화의
시장평균환율(매매기준율)은 달러 당 7백14원40전으로 전날보다 40전이
떨어졌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지난 6월말 7백16원을 기록한 후
지금까지 하루 1원 미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해 왔으며 지난 27일
달러당 7백15원90전에 달한 후 28일 50전, 29일 40전, 30일 40전이 각각
하락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같이 원화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월말을 맞아
기업들의 수출네고대전이 급증하는데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매매기준율)은 지난 25일 1백엔당
4백88원 67전을 기록한 후 27일 3원36전, 28일 5원15전, 29일 2원33전이
각각 올라 5백원대 에 접근했으나 30일에는 시장평균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2원2전이 떨어진 4백97원49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