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29일 한반도는 군사력이 과중한 상태라고
지적, 소련은 이러한 군사적 대립의 극복을 촉진하기 원하며 현재 그 조건이
성숙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내달초 일본방문에 앞서 아사히(조일) 신문의
마쓰시타 도쿄본사 편집국장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문제는
소련뿐만 아니라 일본및 지역 전체의 이익과도 관련되는 것이라면서 이를위해
미국과의 대화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초 북한방문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의 여부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다만 경제등 동맹국간의 상호관심사가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셰바르드나제, 군축 상한책정 가능 ***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 문제에
언급, 우선 지역 안전강화에 따른 구체적인 해결책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 폭넓은 교섭의 메 카니즘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금명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 리는 국제회의에서 새롭고 흥미있는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알맞는 평화적인 창조력을 합쳐 나가면
지역분쟁의 조정,군비확장 경쟁의 정지,지역의 비군사화,상호신뢰
강화,비핵지대의 설치등 제반 문제가 해결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군사력이
필요할까 반문하면서 만일 침략 계획이 없다면 소련, 일본,한국등의
안정보장에 관한 상호합의를 이루어 군사력의 상한을 정하는 문제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