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생명의 일선 영업소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거액의 보험료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동아생명은 31일 서울 서여의도 영업소장인 우효섭씨(34)가 최근
박호균씨(26.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79)등 2명의 보험계약자로 부터
5천만원씩 모두 1억원의 보험 료를 받은 후 회사에 입금시키지 않고 가로채
달아났다고 밝혔다.
동아생명은 이에 따라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우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우씨는 지난 86년 3월부터 서여의도 영업소장으로 일해 왔는데 현재
회사측이 그의 거래장부를 조사하고 있어 사고금액은 더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동아생명 부산 범전영업소에서 영업소장과 영업주임이
짜고 계약 자 50명이 낸 보험료 12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