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1일 하오 국무회의심의를 거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개정령의 공포(안)에 대해 공휴일조정의 취지와 필요성은
인정되나 그 실시시기와 내용에 이어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무회의서 재심의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이 공포안을 국무회의에 되돌려 보냄에 따라 올해 국군의 날과
한글날은 종전대로 공휴일이 된다.
국무회의는 지난 24일 공휴일에 관한 규정개정령을 심의, 국군의 날은
국방부, 병무청및 그 산하기관만 쉬도록하고 한글날은 문교부, 문화부및 구
소속기관과교육 기관만 쉬도록 한바 있는데 이날 노대통령의 지시로 앞으로
공휴일에 대한 규정개선은 관계부처의 심의를 검토를 거쳐 국무회의서
재심의 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