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강원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몰고온 태풍 에이브는 1일
산동반도 남쪽해안을 따라 북진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돼 열대성 폭풍우로
바뀌었으나 우리나라는 이 태풍전면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상오6시 발표한 태풍통보에서"에이브는 밤사이 크게
세력이 약화돼 중심기압 9백85밀리바의 열대성폭풍우로 변한채 상해 남서쪽
해상에서 매시 18 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권에는 들 지 않을 것이나 태풍으로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2일 상오까지 비가내리겠다고 말했다.
에이브는 1일하오 5시께에는 중국상해 북쪽해안 1백50 (북위
30.8도,동경 1백2 0.4도)까지 2일새벽 5시께에는 산동반도 남쪽 3백
해상(북위 35.5도, 동경 1백21.5 도)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대는 이날 상오 9시30분을 기해 경북서부및 북부지방에 예상강우량
80-1백2 0mm의 호우주의보를 발표하는 한편,충청남북도와 전북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했다.
기상대는 이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경기,강원의 중부지역은 곳에
따라 80 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등 30-40mm의 비가,경남 서부,경북서부및
북부지방은 20-40m m의 비가 내리겠으며 전국적으로 북동풍내지 남풍이
강하게 불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상오 9시현재 홍천 1백57mm를 비롯,원주
100.3, 수원 93.5 , 서울 69.4, 인천 60.4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