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을 위해 배당주식을 증안기금에 출자키로했던 증권사 대주주들이
출자를 꺼리고 있어 당초의 예탁시한인 8월말까지 출자 실적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배당주식의 38.5%만 출자 **
1일 증협과 증안기금에 따르면 증권사 대주주들이 증안기금에 출자하기위해
한국대체결제주식회사에 예탁한 배당주식수는 약속시한인 지난달 31일현재
상장21개 증권사중 10개증권사의 대주주들이 낸 1백12만주로 전체배당주식수
(2백91만주)의 38.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 럭키증권 현대증권 유화증권 동양증권 한양증권
신영증권 신한증권 태평양증권 한흥증권등 1개사의 대주주들이 한국대체
결제주식회사에 배당주식을 예탁한 반면 대우증권 동서증권 한신증권
제일증권 쌍용투자증권 한국증권 서울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동남증권
고려증권등 11개사의 대주주들이 예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출자주식 처리문제등 불명확해 **
증권사 대주주들의 증안기금에 대한 배당주식출자가 부진한 것은
금전적손실에 따른 기피현상과 함께 출자주식의 처리문제등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증협은 증권회사를 통해 이들 11개사의 대주주들이 빠른 시일안에
배당주식을 한국대체결제주식회사에 예탁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증협은 오는 연말까지 증권사대주주들의 배당주식을 한국대체결제
주식회사에 예탁시키는 한편 빠른시일안에 현물출자및 현금출자여부등
구체적인 출자방법을 확정할 방침이다.
25개증권사사장단은 지난 5월15일 증시안정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대주주 주식배당분을 증안기금에 출자키로 결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