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류의 맛을 사람대신 검사할수 있는 컴퓨터가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화학자인 머래이 굿맨씨는 맛을 나타내는 분자물의 구조를
컴퓨터에 입 력함으로써 사람의 미각을 대신해 음식물류의 맛을 음미할수
있는 컴퓨터를 개발중 이라고 과학전문지 ''디스커버'' 9월호가 보도했다.
과자류나 음료, 식품등 인공 음식물류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까지
제품제조업 체의 맛검사자들은 성공적인 맛의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여러가지
시제품을 직접 맛봐 야만 한다.
말하자면 성공적인 음식물을 내놓기 위해서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먹고 뱉 고 하는 시음(식)을 무수히 되풀이해 가장 적당한 맛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샌디에고 소재 캘리포니아대학의 화학자인 굿맨씨는 음식물류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컴퓨터를 훈련시킴으로써 시음식의 번거로운 절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굿맨씨는 아미노산이 결합된 펩티드를 합성해서 컴퓨터에 입력하고
인공 음식물 류의 성분이 되는 각각의 합성물 구조에 대한 정보를 다시
집어넣었다.
이 컴퓨터는 이미 20여년간의 연구를 통해 얻은 맛에 대한 자료를
보유, 단맛을 내는 펩티드를 3차원 구조로 그려내고 있다.
굿맨씨는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컴퓨터는 단맛을 내는 펩티드분자가
어떤 모양 과 크기를 갖고 원자들간에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기본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면 새로운 음식물 분자가 단 맛의 펩티드모델과
맞는지 여 부를 기존 시음식과정의 80%의 시간만에 판명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