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게니 블리노프 블라디보스토크시장은 4일 "소련은 앞으로 3-5년뒤에
외자를 적극 유치해 현재의 블라디보스토크공항을 국제수준의 공항으로
시설을 확충, 블라디보스토크-서울-동경을 잇는 삼각무역의 중심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기항로/부산과 자매결연 추진 ***
블리노프시장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된 제2차 아태지역 대화/
평화협력에 관한 국제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이곳에 온 외국보도진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블라디보스토크시 당국은 한국기업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비롯 과학기술협력등 어떤 형태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태세가 돼있다"고 강조하고 "소련은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와 인근 나호트카등지에 자유경제무역지대를 설치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경제관계회의에서 이에따른 세부적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