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과 증시침체,중동사태 등으로 내년도 투자 및 재원조달
환경이 극히 불투명함에 따라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확정 하는데 진통을 겪고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럭키금성, 대우, 한국화약등 대부분의
주요그룹들이 예년 같으면 8월말에서부터 9월초에 걸쳐 대체로 신규채용
규모를 정하고 지금은 우수 인력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시점이나 올해의 경우는 채용규모 확정시 기가 9월중순이나 늦으면 11월초
치를 예정인 채용시험 직전인 10월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채용규모를 빨리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환경 때문에 내년의 신규투자 규모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건비 상승등 악화된 경영여건 탈피를 위해 관리합리화 등을 통한
직원들의 전환배치등이 강화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넘지 못하고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