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이라크가 인질석방을 늦추는 등 페르시아만사태의 조기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4일 전 세계 유가는 급등한 반면 주가는
하락세 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 현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가격은 지난 달 31일에 비해 1.01달러가 오른 28.33달러에 폐장됐으며 런던
원유시장의 유가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2달러 가량 올랐다.
또한 석유제품의 가격도 급등세를 보여 뉴욕 현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무연 휘 발유는 지난달 31일에 비해 갤런당 8.34센트가 오른 94.52센트에
폐장됐으며 10월 인도분 가정용 난방기름도 5.83센트가 오른 82.39센트에
가격이 형성되었다.
지난 3일은 미국의 노동절인 관계로 뉴욕의 원유현물시장은 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