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총리회담 북측대표단의 입경이후 수시로 접촉을 갖고 있는 남 북
양측의 책임연락관들은 4일 밤늦게까지 접촉을 갖고 회담절차, 진행방법등에
대해 협의했다.
쌍방은 이날 접촉에서 지난 7월26일 서명교환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5일부터 매일 상오 9시30분과 하오 2시30분
두차례 북측대표단의 행 낭을 갖고 서울을 출발, 상오 11시, 하오4시
두차례씩 판문점에서 북한측에 행낭을 전달하게 된다.
양측 연락관들은 4일 저녁 강영훈국무총리 주최 힐튼호텔 만찬에 앞서
가진 접촉에서 선물리스트를 교환했는데 북측이 강총리에게 보내는
선물은 은 차세트 1벌, 수예품 1점, 전칠꽃병, 다색단 1벌반, 인삼차
2백봉지, 술 5병, 담배 20갑등이며 강 총리는 개인적으로 연총리에게
도자기 1점 (청자상감은화문병)을 선물했다.
또한 북측은 우리대표단들에게 은신선로 1점, 수예품 1점, 도자기꽃병
1점, 다 색단 1벌반, 인삼차 1백봉지, 술 3병, 담배 10갑등을 각각
선물했다.
한편 북측은 연락관접촉에서 우리측 기자들의 취재활동과 관련,
우리측의 내.외 신기자들이 일체 북측기자실을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으며 북측기 자단도 내.외신기자실을 방문치 않겠다고
통보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