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이 많고 간편한 용기면과 고가면이 라면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 용기면 신장률 라면 전체 신장률의 두배이상 ***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현재 라면시장의 매출
2천8백74억원 가운데 용기면은 6백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가 신장돼 전체 라면시장의 신 장률인 18.4%를 훨씬 웃돌았으며
전체시장에서 용기면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89년 1 9.3%에서 22.9%로
3.6%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심,삼양식품,빙그레,한국야쿠르트등 라면제조업체들은 상반기
라면매출 가 운데 3백원이상의 고가면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등
라면시장의 판도가 대용량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1백-2백원대의
제품보다는 3백원-5백원대의 고가면을 주로 개발 하고 있다.
*** 소비자취향 편승 고가면 판매 주력방침 ***
이처럼 고가의 용기면 수요가 크게 늘어 나고 있는 것은 라면의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들이 대용량을 선호하고 있고 5백원대의 판매가격이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라면제조업체들은 최근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체 물가의
상승으로 높아 지고 있어 1백-2백원대의 제품으로는 수지타산이 거의
맞지않아 1백원대의 저 가면을 외면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편승,고가면 개발에 주력하면서 광고등 각 종 판촉계획도 고가면에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