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외무장관 회담이 유엔총회가 열리는 이달 27일밤 미국,
소련, 일본, 중국, 한국등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5일 보도했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국가들이 안보문제등을 의제로 의견을
교환하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하면서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방일직전인 지난 3일 블라디보스톡 연설을 통해 오는 93년 전
아시아 외무장관 회담개최를 제의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일본이 금년
유엔총회 기간중 이같은 회동을 주선키로 하고 5일 셰바르드나제 장관에게
그 취지를 설명,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뉴욕회의에 참가의사를 표명한 나라는 미국을 비롯, 캐나다,
소련, 중국, 한국, 필리핀, 타이,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브루네이, 호주, 뉴질랜드등 13개국이며 라오스가 참석의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베트남과 미얀마는 불투명한 상태이고 북한에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