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한항공과 미국의 시코르스키항공은 미군의 표준형 수송용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를 공동으로 생산, 한국정부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시코르스키항공은 4일 이같은 협정 체결을 발표했으나 이들이
생산할 헬기의 수와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시코르스키의 유진 버클리 사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코르스키는
대한항공과 같은 세계적인 회사와 제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특히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국의 하나인 한국에 블랙 호크기를 공급하는
계획에 참가할 수 있게 된것을 기쁘게 여긴다"고 말했다.
경헬리콥터와 제트기를 생산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항공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는 한국정부로부터 항공기 생산허가를 받은 3개 회사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