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에 양국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10개항의 조치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정부 관리들이 말했다.
고르바초프의 방일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곳에 온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무장관과 2차례 회담을 갖고
군사적 측면에서의이 같은 "신뢰구축 조치"를 제시한 것으로 이들
관리들은 전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 회담에서 군사사절단과 선박,항공기의
교환방문과 군사 훈련의 사전 통지등의 조치를 밝히는 것과 함께 양국이
정치,경제적 논의와 함게 고 위급의 군사적 접촉을 열 것을 제의했다고
일본 외무부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 관리들은 두 사람이 이를 논의할 회의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긴장과 캄보디아
분쟁도 논 의했으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총리
회담에 언급,남북한은 긴장을 축소시킬 다양한 "구상"을 갖고 있다는데
주목했다고 일본 관리들은 전했다.
일본 관리들에 따르면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결국
일본과 미국, 소련과 같이 한반도의 상황에 매우 우려하고 있는 국가들은
어떤 건설적인 조치를 갖고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