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이 올들어 처음으로 1백엔당 5백원을 넘어섰다.
6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5백6원99전 으로 전날보다 6원99전이 올라 지난해 5월이후 최고수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34원13전이 상승, 원화의
평가절하율이 6.7%에 달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이같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달러화는 5일 동경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달러당 1.75엔이 떨어진
1백42.30엔 에 거래됐으며 뉴욕시장에서도 1.75엔이 하락한 1백41.75엔을
기록했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이같이 상승함에 따라 대일수출이 활기를 띠고
기타 지역 에서도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